총선 결과 담은 총선 백서 발간을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방해
배신자 한동훈, 윤석열 대통령 버리고 대선 준비?
한동훈 전 대표를 비판했더니 댓글이 난리가 났네요ㅎㅎ 저를 비판하시는 건 여러분 자유니 괜찮습니다. 다만 명확하게 논점을 들어 비판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냥 감정적 불쾌함 하나에 기대어 "북한으로 꺼져", "어린놈이 뭘 안다고" 등등의 댓글들은 한동훈 전 대표의 지지자 수준을 평가하는데 별로 도움이 되진 않을테니 말이죠.
1. 한동훈 대표는 어떻게 정치에 입문했나요?
- 그는 정권 교체에 어떠한 기여도 하지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에 의해 여러 단계를 뛰어넘어 법무부 장관으로 파격 임명되었습니다. 지금의 한동훈 대표를 만드는 데 있어 윤 대통령의 지대한 영향력이 있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 법무부 장관으로서 한동훈 대표는 그동안 여의도에서 볼 수 없었던 화법과 스타일로 화제를 몰고 다녔고 야당 의원들과 각을 세우며 한동훈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크게 알렸습니다.
- 결과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발탁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동훈은 서울중앙지검장 정도의 직위에 머물러야 했을 것입니다.
2. 비대위원장으로서 한동훈 대표는 어땠습니까?
- 총선을 잘 이끌어 승리하기를 바라는 많은 국민의힘 당원들의 열망을 등에 업고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그는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 그러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끌었던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대패했습니다. 총선 참패가 오직 한동훈의 책임이냐?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용산의 책임도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비대위원장이라는 자리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져 잘못의 지분을 논하기 전에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는 자리입니다. 공천에 문제가 있었고 특히 비례대표 공천은 역사상 가장 최악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합니다. 이것도 용산의 책임입니까? 내 책임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모든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탓을 할 거면 그 자리는 왜 가셨습니까? 비대위원장이라는 자리가 자신의 영달과 정치적 야망을 이루라고 만든 자리입니까?
- 한동훈 대표와 친한계는 그 책임이 두려워 이후 총선 결과를 담은 총선 백서가 발간 되었을 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총선 백서의 발간을 방해했습니다. 결과에 책임을 지려는 자세가 아니었습니다. 다수의 지지자들을 동원해 총선 백서팀을 압박하고 어떠한 비판도 하지 못하도록 틀어막는 것은 보수 정당에서 용인될 수 없는 행태였습니다. 민주당에서나 가능한 일이지요.
3. 당대표 한동훈은 어떻습니까?
-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우기 바빴고 여당 대표인지 야당 대표인지 헷갈릴 정도로 위험한 수위를 넘나드는 비판도 서슴치 않았지요. 여당 대표라고 반드시 대통령의 말만 들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때로는 각을 세울 수도 있지요. 그러나 한동훈 대표는 선을 넘었습니다. 자신의 대권가도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은 다르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지나칠 정도로 공격을 가했고 급기야 가족들까지 동원하여 당원 게시판을 장악하고 입에 담기 어려운 수준의 욕설과 비난을 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그게 당대표가 할 일인가요?
- 탄핵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떠한 실체적 진실이 하나도 드러나지 않았지만, 오직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분노만으로 홍장원과 민주당의 이간계에 놀아나 말도 안 되는 탄핵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지금 헌법재판소와 서부지법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법 농단의 레드카펫은 한동훈 대표 그 자신이 직접 깐 것이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4. 따라서 한동훈은 배신자가 맞습니다.
- 그는 자신을 발탁했고 수많은 기회를 준 정치적 동반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았고 오직 자신이 대통령이 되겠다는 야욕 하나만으로 처절히 배신했습니다.
- 한동훈은 보수가 더 잘되기를 바라는 수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의 신의를 배신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물러난 뒤 치솟고 있는 국힘 지지율을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 한동훈은 보수주의 가치를 배신했고 허상뿐인 중도를 쫒아 보수라는 가치를 우습게 만들었습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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