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2차 모집 시작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9 1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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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
맞춤형 심리상담과 다양한 프로그램 연계 제공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거주 청년 신청 가능
임상적·주관적 효과성 평가로 상담 효과 다각적 진단

 

서울시는 청년들이 심리적 안정을 넘어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의 2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상담을 통해 설정한 목표에 따라 다양한 청년정책 및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의 대표 청년정책인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2020년 단순 심리상담 지원으로 시작해, 2022년에는 과학적 진단에 기반한 맞춤형 상담으로 고도화됐다. 이번에는 상담을 통해 청년들이 스스로 변화하고 싶은 모습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할 방안을 탐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청년들은 정서건강, 신체건강, 자기관리 및 조절 등 9개 영역에서 변화를 원하는 모습을 설정할 수 있다.

 

상담 종료 후에는 청년이 설정한 목표에 맞춰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원한다. 예를 들어, 정서건강을 목표로 한 청년에게는 정원산책, 숲 요가 등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직업적 성취를 목표로 한 청년에게는 '청년인생설계학교'와 '서울시 일자리센터'의 취업 컨설팅 등을 통해 역량 강화를 돕는다.

 

 

이번 2차 모집은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서울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의무복무 제대 청년들은 군 복무기간에 따라 최대 42세까지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참여자는 5월부터 최대 10회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상담은 온라인 사전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임상적 효과성 평가와 함께 참여 청년의 주관적 효과성 평가를 병행해 상담 효과를 다각적으로 진단할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아픈 마음의 원인을 탐색하고, 회복을 위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담을 통해 청년들이 심리적 안정을 넘어 자신이 바라는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인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이번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청년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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