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원에 황금빛을 더하는 감국의 매력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4 09: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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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7월의 정원식물로 감국 선정
햇볕 잘 드는 곳에 심으면 가을에 황금빛 꽃 피워
감국, 생태적 기능과 관리 편의성 겸비한 식물
정원에 생기를 불어넣고 자연과 조화 이루는 감국

국립수목원이 7월의 정원식물로 선정한 '감국'은 가을 정원에 황금빛을 더할 수 있는 식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다년생 초본식물은 여름에 심어두면 가을에 풍성한 황금빛 꽃을 피우며 정원과 실내외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국립수목원은 7월 초중순에 햇볕이 잘 드는 곳에 감국을 심으면 가을에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감국은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어 한 번 심으면 매년 새싹이 올라와 꽃을 피운다. 특히 햇빛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자라며, 은은한 향과 밝은 노란색 꽃은 벌과 나비 등 곤충을 유인하는 생태적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감국을 심을 때는 배수가 원활한 토양을 선택하고 약 30㎝ 간격으로 식재하는 것이 좋다. 심은 후에는 충분한 물을 주어 뿌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한, 식물이 약 30㎝ 이상 자라면 생장점을 잘라주어 가지 수를 늘리면 더욱 풍성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가뭄에는 적절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며, 가을에는 씨앗을 채종해 이듬해 파종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임연진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감국은 정원의 경관을 아름답게 할 뿐 아니라 생태적 가치와 관리 편의성까지 겸비한 우수한 정원식물”이라며, “국립수목원이 매월 소개하는 ‘우리의 정원식물’ 시리즈가 국민들이 정원 조성과 식물의 생태적 이해에 관심을 갖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감국은 정원의 경관을 풍성하게 만들 뿐 아니라 생태적 기능까지 갖춘 식물로, 정원 조성에 있어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정원에 생기를 불어넣고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감국을 통해 정원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실현할 수 있는 장소로 변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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