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이즈·캘리브레이션·GPS 오류 즉시 보완
재난 대비 장치의 효율적 운영 필요성 강조
지진 데이터 관리 체계, 시민 안전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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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진 시의원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남창진 의원이 서울시의 지진 디지털 계측 데이터 오류를 지적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디지털 감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 의원은 서울시가 행정안전부에 전송하는 지진 데이터에서 노이즈, 캘리브레이션, GPS 시간 동기화 오류를 발견하고 이를 즉시 보완했다고 밝혔다.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제331회 정례회 재난안전실 업무보고에서 서울시의 지진 계측 데이터에 오류가 있음을 지적했다. 서울시는 남 의원의 지적에 따라 즉시 3개의 계측 시스템 오류를 보완했다. 이 오류들은 디지털 계측 전문 분야에 속하며,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안전관리 분야다.
남 의원이 지적한 오류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지진과 관계없는 전자파와 전기 에너지가 기기의 센서와 회로에 영향을 주는 노이즈 문제다. 두 번째는 아날로그 데이터를 실제 물리량과 일치하도록 보정하는 캘리브레이션 대응 상수의 적용 오류다. 세 번째는 특정 자치구의 데이터가 타 자치구에 비해 약 18초 늦게 기록되는 GPS 시간 동기화 오류다. 서울시는 이 문제들을 확인하고 보완해 정상 운영 중이다.
남 의원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정밀한 정보의 수집이 가능하여 보다 높은 신뢰도를 가지는 재난 예측이 가능하지만 동일한 설비라도 자치구마다 관리 여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와 쓸모없는 데이터로 분류된다”며 “수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재난 대비 장치인 만큼 담당 공무원들이 오류와 이상 유무를 확인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효율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진을 ‘자연재난’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는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 및 운영기준’을 수립해 광역자치단체가 기초자치단체로부터 취합한 실시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실시간 지진 데이터를 유튜브를 통해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남 의원의 지적은 서울시의 지진 데이터 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시민 안전을 위한 디지털 감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오류의 즉각적인 보완은 서울시의 재난 대비 능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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