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오는 5.2(월)부터 노원구 중계본동에서 노원구 상계동 수락리버시티까지 운행 중인 1143번 버스가 불암산종합스타디움을 경유하는 등 노선이 약 2.1㎞ 연장되고, 5.9(월)부터는 신정7동~신도림역까지 바로 가는 시내버스 6618번노선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노원구 불암산종합스타디움에는 축구·야구·농구·테니스·족구·배드민턴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어 지난해 11월 개장 이래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으나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그동안 승용차나 도보로 찾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따라서 서울시는 기존에 노원구 중계동~상계본동까지 운행되는 시내버스 ‘1143번 노선’을 불암산종합스타디움을 경유하도록 연장하기로 했다.
1143번 버스 노선이 연장되면서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7호선 수락산역, 마들역, 하계역에서 환승이 가능하게 돼 노원구 주민뿐만 아니라 서울 동북부 지역 주민들이 불암산종합스타디움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목동 우성아파트, 양천아파트 등1만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양천구 신정7동 지역에서 신도림역 방면을 오가는 시내버스가 없어 여러 번 환승해야 했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6618번 노선’ 버스를 신설한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으로 이용 수요가 매우 높은 신도림역은 신정7동에서 가까운 거리(2.8㎞)에 위치해 있으나 바로 가는 버스노선이 없어 지금까지 대부분의 주민들이 6617번(양천차고지~목동역) 버스를 이용해 양천구청역에 하차, 지하철 2호선 지선을 타고 신도림역까지 간 다음 다시 2호선 순환선이나 1호선(국철)을 갈아타는 등 이동 및 환승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에 신설되는 6618번 버스는 양천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해 신정7동을 거쳐 신도림역을 오가는 노선으로 신도림역 방면 출퇴근 및 인근 쇼핑·위락시설 이용, 신정동에 위치한 양천고·금옥여고 방면 통학 등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신정7동을 동서로 관통하는 고척로에는 현재 목동역(5호선), 대림역(2·7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6617번, 6613번, 6638번 노선 버스가 운행 중이나 이번 6618번 노선 신설로 인해 지하철 1·2호선이 연결된 신도림역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권오혁 버스관리과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공공시설 및 지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연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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