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Hot] 여당 지지·중도층 김문수 지지 37%

안재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0 19:03:5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與 대권주자' 김문수 이어 오세훈 14%…국힘 49% 민주당 37%
이재명 재판 결과엔 “피선거권 상실형 나올 것” 45.5%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MBC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 사망사건 등에 대한 현안질의 등을 위해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여당 지지자와 무당층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차기 여권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뒤를 이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100% 무선 ARS 방식으로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 555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이 탄핵될 경우 범여권 대선 후보 가운데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어본 결과 김문수 장관이라는 응답이 37.0%1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시장은 13.5%의 지지를 받으며 2위에 올랐고,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1.0%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9.9%의 지지율로 4위에 올랐다.

 

이어 안철수 의원 3.9%,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각각 3.2%2.7%를 기록했다. 김기현 의원이라는 응답은 1.5%로 집계됐다.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기타·잘모름"이라는 응답은 각각 12.3%, 5.1%가 나왔다.

 

세부적으로 윤 대통령이 탄핵될 경우 여권 대선 후보 소속으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에게서 가장 높은 후보 적합도를 보인 인물은 김 장관(39.5%)이었다. 오 시장과 한 전 대표는 각각 14.9%, 11.0%를 기록했다. 홍 시장이 10.9%로 뒤를 쫓았다.

 

나 의원은 3.4%로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현역 의원들 중 가장 높은 후보 적합도를 지닌 것으로 평가 받았다. 원 전 장관이 3.0%를 기록했고, 김기현 의원은 1.5%를 획득했다.

 

무당층의 의견은 다소 달랐다. 무당층도 윤 대통령이 탄핵이 됐을 경우 여권에서 가장 유력한 대권 후보로 김문수 장관(19.2%)1위로 꼽았지만, 한동훈 전 대표가 10.7%2위를, 안철수 의원이 4.4%3위를 기록했다.

 

이어 무당층에선 오세훈 시장 2.9% 홍준표 시장 2.1% 김기현 의원 1.8% 나경원 의원 1.5% 등 순으로 여권 대선 후보 적합도를 기록했다.

 

무당층에서 여권 대선 후보 중 적합하다고 평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41.0%에 달했으며, "기타·잘모름"이란 응답도 16.5%였다. 답변 유보층은 47.5%에 달했다.

 

같은 응답자를 상대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결과를 어떻게 예측하는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5.5%"피선거권 상실형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죄가 나올 것"이라는 응답은 35.4%였다. 이어 "피선거권이 상실되지 않는 선에서 유죄가 나올 것"이라는 응답은 12.1%, "잘 모르겠다"7.0%로 집계됐다.

 

'만약 이재명 대표의 피선거권이 상실될 경우 범야권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야권 정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무당층)들 사이에서 우 의장이 24.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15.4%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 10.2% 이낙연 전 국무총리 5.8% 김경수 전 경남지사 5.2% 김부겸 전 국무총리 3.6%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 가운데 23.9%는 이 대표가 피선거권을 상실할 경우에는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이는 우 의장에 대한 지지율 다음으로, 추 의원 지지율보다 높은 수치다. "기타·잘 모름"11.7%였다.

 

같은 응답자들에게 정당 지지율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49.0%, 민주당 37.2%로 집계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1.8%P. 직전 조사(지난 3~4)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6.9%P 상승했고, 민주당은 5.3%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6%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