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사회에 김일성-김정일주의화 위업을 빛나게 실현함으로써 이 땅위에 꿈에도 그리던 조국통일을 이룩하는데 한 몸 바쳐 투쟁 할 것을 결의합니다.”
-“우리인민의 위대한 어버이 김정일 장군님의 영정 앞에 두 손 모아 목소리 높여 영생을 노래하며 실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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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노총의 폭력 사위 현장 =자료사진 |
일부 민노총 간부들이 북한 김정은에게 충성맹세를 했다는 정황이 담긴 검찰 공소장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매일신문이 보도한 수원지법 공소장 전문에 따르면 민노총 간부들은 북한의 지령을 받고 대한민국에서 간첩 행위를 했으며, 북한의 김정은에게 충성맹세도 한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방검찰청은 2023년 5월10일 민노총 간부 출신 등 4명을, 2025년 1월31일 민노총 간부 출신 등 2명을 추가 기소하며 각각 73쪽, 20쪽 분량으로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음은 매일신문이 공개한 공소장 중 민노총 간부의 북한에 대한 충성맹세문 일부이다. 더 자세한 전문은 매일 신문에서 볼 수 있다.
2018. 12. 9.자 충성맹세문
경애하는 《김정은》위원장님께 삼가 올립니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는 조선반도에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온 겨레 성원 모두가 우러르는 주체혁명의 새세상을 열어주시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는 백두의 혁명전통을 계승하고 조선반도와 세계인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하여 불면불휴의 큰 걸음으로 빛나는 승리로 결속해 나가시고 계십니다. 백전백승의 우리당은 우리사상과 사회주의 위업을 이룩하기 위하여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수뇌로 인민과 함께 혼연일체, 불굴의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0. 9. 30.자 충성맹세문
"지사와 남조선혁명가들 앞에 나서고 있는 방대한 혁명임무를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가 가리키는 방향에서 결사관철 하는 것을 혁명전사의 가장 신성한 의무로, 최고의 영예로 여기고 어떤 일이 있어도 그것을 무조건 철저히 집행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조국통일을 위해 투쟁하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의 혁명동지, 혁명전우가 된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심장깊이 간직하고 남조선혁명운동에 대한 김정은동지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튼튼히 세우기 위한 사업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나갈 것입니다. 지사는 당 창건 75돐에 모두 다 위대한 당의 영도 따라 불굴의 혁명신념과 불같은 조국애로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우리 당을 영원히 김일성, 김정일 동지의 당으로 강화 발전시키며 수령님과 장군님의 사상과 업적을 빛나게 계승하여 이남사회에 김일성-김정일주의화 위업을 빛나게 실현함으로써 이 땅위에 꿈에도 그리던 조국통일을 이룩하는데 한 몸 바쳐 투쟁 할 것을 결의합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 만세! 아름찬 투쟁의 역사 조선노동당 만세! 김일성-김정일주의화 실현 투쟁 만세!"
2021. 1. 11.자 충성맹세문
"백두에서 개척된 우리 혁명의 영원한 수뇌부를 결사옹위로 정의롭고 아름찬 역사를 계승하고, 경애하는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
대를 이어 바쳐가자.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온 사회의 혁명사상으로 차넘치는 조국을 건설을 위한 불면불휴의 영도를 혼연일체, 일심단결로 결사옹위하자. 경애하는 영도자 김정은 동지, 당의장에 선출을 열렬히 축하드립니다."
2022. 1. 30.자 충성맹세문
"사무치게 그리운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이 땅에 낙원을 펼쳐주시려 생신날도 쉬지 않으시며 불면불휴의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셨던 아버지 장군님, 해마다 이날이 되면 그리움에 눈물로 가슴 적시며 맞이합니다. 백두산의 아들로 오셔서 민족의 희망을 일구어오신 그 인자한 미소와 따사로운 품으로 안아주셨던 그 사랑이 그립고 또 그립습니다. 조국의 운명을 지키려 총대를 앞세우신 불멸의 업적은 자손만대의 자랑입니다. 우리 이남의 전사들을 혁명의 전사라 값높게 호명해주신 우리당과 우리인민의 위대한 어버이 김정일 장군님의 영정 앞에 두 손 모아 목소리 높여 영생을 노래하며 실천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우리당과 우리인민의 최고영도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가 있고, 김정은 동지의 손을 잡고 태양조선, 백두산민족의 기백으로, 선군의 총열에 붉은기 묶고, 앞세워, 억척같이 어깨 걸고 한발 한발 진군 또 진군해 나갈 것입니다."
2022. 4. 4.자 충성맹세문
"위대한 김일성 수령님은 우리와 함께 계신다. 우리당의 김일성김정일주의 사상따라 계속혁신 계속전진하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 받들어 대를 이어 충성하자 우리당 제8차당대회 기치높이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으로 전진 앞으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따라 투쟁 앞으로"
또한 「강원지사」의 총책인 피고인 나○○도 아래와 같이 김정은을 추종하고, 북한 「문화교류국」의 지도이념에 따라 사업을 시행하고 있음을 보고하였다.
- 아래 -
2019. 11. 23.자 보고문
"경애하는 최고 령도자 동지의 승리의 성산 백두산에서 조국과 인민의 자조과우명을 지켜 우리 조국을 최강의 힘을 보유한 강국으로 이끌어 나가실 신념을 이어 받아 새로운 희망과 신심이 가득합니다. 강원지사에서는 이러한 수령님의 준마행군길 따라 수령님에 대한 충성과 과업 수행을 위한 신심을 담아 본사 동지들께 인사 드립니다. (중략) 3. 의식화 사업 정형 (중략) 지소미아 종료와 한미일 침략동맹과 관련한 노동조합 간부 대상 교육진행. 이사장이 공통 교육으로 11월 14일 B노조 강원본부 집행위에서 진행. 주요 내용으로 지소미아가침략동맹이며,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것으로써 대중적으로 이와 관련한 투쟁을 진행하여야 함에 대하여 교육. 4. 조직 사업 정형 - 대중 조직 건설 및 노동부문 현장 활동가 조직논의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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