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헌재의 의결정족수 결정은 ‘탄핵 헬게이트’ 연 것”

안재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5 15: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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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법 주석서 200석이 아닌 151석으로 판단해 논란 자초”
“민주당은 벌써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압박하며 탄핵안 재발의 엄포”

 

▲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인천 동·미추홀을)이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의결 정족수를 151석으로 판단한 것을 두고 탄핵 헬게이트를 열었다며 비판했다.

 

윤 의원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헌법재판소가 모든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탄핵 헬게이트'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 탄핵안을 재발의 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고 했다. 이어 헌재가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의결정족수를 헌법재판소법 주석서에 나와 있는 200석이 아닌 151석으로 판단한 것을 악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헌재가 주석서에 나와 있는 내용을 스스로 어기면서 논란을 자초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이번 헌재의 판단으로 앞으로 국회 과반 이상 의석을 가진 거대 야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할 때 막을 방법이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민주당은 마음만 먹으면 모든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안을 단독으로 발의하고, 직무를 정지시켜 무정부 상태를 만들어 버릴 수 있게 됐다한마디로 탄핵 헬게이트가 열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헌재가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을 무너뜨린 것이나 다름없다국익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후라도 헌재의 올바른 판단을 촉구하며, 입법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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