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Hot] ‘가짜뉴스’…김어준 13개, 김의겸 5개, MBC는 20개

안재휘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7 15:28: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바른언론시민행동, ‘가짜뉴스 아카이브’ 개설
‘이달의 가짜뉴스 및 리스트’도 매달 선정해 발표

 

가짜뉴스 아카이브에선 방송인 김어준(13)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5)

가장 많은 가짜뉴스를 남발한 것으로 검색되고 있다미디어 채널별로는 MBC(20개)가 가장 많다.

 

왜곡된 언론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한 시민사회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이하 바른언론, 공동대표 오정근 김형철)이 가짜뉴스를 팩트체크하고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을 기록하는 가짜뉴스 아카이브7일 개설했다. 이 단체는 이달의 가짜뉴스 및 리스트도 매달 선정해 발표한다.

 

가짜뉴스 백과()사전으로 불릴만한 이 아카이브는 가짜뉴스 아카이브’, ‘이달의 가짜뉴스 및 리스트등 두 개의 코너로 구성돼 있으며 언론사뿐 아니라 유튜브,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가짜뉴스까지 모두 망라하여 모두 170여 개의 가짜뉴스를 팩트체크하고 가짜뉴스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도 기록한다.

 

현재 가짜뉴스 아카이브에선 개인은 방송인 김어준 씨(13)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5)이 가장 많은 가짜뉴스를 남발한 것으로 검색되고 있다. 미디어 채널별로는 MBC20개로 가장 많다.

 

이달의 가짜뉴스 및 리스트는 단체가 공정언론국민연대,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등과 함께 공동 발표하고 있다. 단체는 지난 4지난 1년간 30대 가짜뉴스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922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국제회의장을 떠나며 했던 불분명한 발언을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를 심각한 가짜뉴스로 꼽았다.

 

가짜뉴스 아카이브는 지난해 223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는 윤석열이 몸통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말한 가짜뉴스를 시작으로 김건희 여사의 트위터 실버마크 관련 가짜뉴스(23813) 등 지난해 대선 즈음부터 현재까지 150여개를 비롯해 세월호 항적 데이터 조작’ ‘사드 전자파 참외’ ‘최순실 재산 조 단위등 우리 사회 대표적인 가짜뉴스도 20여개를 포함하고 있다.

 

이달의 가짜뉴스는 바른언론과 공정언론국민연대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신전대협이 공동 발표해오고 있다

 

가짜뉴스 아카이브검색은 키워드’, ‘발언주체’, ‘채널’, ‘프로그램’, ‘검증내용등 여러 부문으로 할 수 있다. 가짜뉴스 관련 주제나 미디어채널, 인명(人名) 등 키워드를 검색하면 해당 뉴스를 찾을 수 있다.

 

바른언론 측은 "인명으로 검색할 경우 가짜뉴스가 생산자에 따라 얼마나 많이 나오는가를 알 수 있어 DB가 쌓이게 되면 가짜뉴스 인명록 사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면서 "현재 아카이브에서 검색창에 김어준 또는 김의겸을 치면 관련된 가짜뉴스가 13, 6개로 각각 나온다. 방송 채널별로는 MBC20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두 번째 코너 이달의 가짜뉴스 및 리스트는 바른언론이 올해 2월 출범한 이래 발표해 온 최근 10년 가짜뉴스’, ‘윤 정부 출범 이후 1년 가짜뉴스’, ‘이달의 가짜뉴스’, ‘후쿠시마 가짜뉴스 19가지등을 한 자리에 모은 데이터베이스다. ‘이달의 가짜뉴스는 바른언론과 공정언론국민연대,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신전대협이 공동 발표해오고 있다.

 

바른언론 측은 "가짜뉴스 아카이브 개설과 함께 검증 방법과 서술 방식 등을 포함한 가짜뉴스 팩트체크 및 아카이브 서술 가이드도 공개했다"면서 "‘제보참여 코너를 통해 가짜뉴스와 왜곡 거짓 정보에 대한 팩트체크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네티즌과 전문가가 엄선한 ‘2023년 상반기 최악의 10대 가짜뉴스에 따르면, 김 씨가 지난 5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기한 후쿠시마 오염수뉴스가 최악의 가짜뉴스 2위로 선정됐다. 해당조사는 자유언론국민연합이 주최하고 ‘2023가짜뉴스시상식조직위원회가 주관한 행사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BACK-UP] '바른언론시민행동'

 

'가짜뉴스 근절''바른언론 정립'을 기치로 내건 새로운 시민운동단체가 출범했다. 바른언론시민행동(이하 바른언론)으로 명명한 이 단체는 지난 2023222일 오후 2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짜뉴스와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라는 주제로 창립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바른언론의 공동대표는 오정근 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형철 전 대한경제·이데일리 대표가 맡았다. 바른언론은 가짜뉴스 아카이브 시스템을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챗지피티(ChatGPT) 등 인공지능 챗봇 기술 등과 연계해 활용도를 더욱더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지난 2월 22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바른언론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는 오정근 공동대표.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