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보다 여권 지지층 강하게 응집된 것으로 분석"
윤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 '전 정권 극복' 진입 눈에 띄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33%로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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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p 오른 32%로, 부정 평가는 1%p 내린 59%로 나타났다. 사진은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윤 대통령.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정당한 수사 절차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고 보는 국민보다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200억원 배임),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800만달러 뇌물) 등의 혐의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서는 46%가 '정당한 수사 절차'라고 답했다.
37%는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고 했고,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한 수사 절차라는 주장은 국민의힘 지지층(86%), 성향 보수층(74%) 등에서, 부당한 정치 탄압이란 주장은 민주당 지지층(72%), 성향 진보층(60%) 등에서 지배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로 지난주와 같았고, 더불어민주당은 1%p 올라 국민의힘과 마찬가지로 33%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 내에서의 변동"이라며 "3주 전 범위를 살짝(1%포인트) 벗어나기도 했지만, 이내 되돌아왔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p 오른 32%로, 부정 평가는 1%p 내린 5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1%), '전반적으로 잘한다'(6%), '국방/안보'(5%),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 '전 정권 극복'(이상 4%), '경제/민생', '주관/소신'(이상 3%) 등이 꼽혔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로 '전 정권 극복'이 4위에 진입한 대목이 눈에 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15%),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경제/민생/물가'(이상 10%), '독단적/일방적'(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통합·협치 부족', '소통 미흡'(이상 4%), '인사'(3%) 등이 거론됐다.
한편,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묻는 조사에서는 55%가 '나빠질 것',17%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3년 9월 19~21일 (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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