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격추 대신 '낙하 후 수거' 대응 방침을 그대로 이어가
합참 “대응 매뉴얼 따라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것”
![]() |
▲ 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쓰레기 풍선이 떠오르고 있다. |
북한이 남쪽을 향해 닷새 연속으로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8일 오전 9시께부터 약 3시간 동안 쓰레기 풍선 120여 개를 부양했으며,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서 4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오후 5시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는 풍선이 더는 없는 상태다.
풍선 내용물은 종이·비닐·플라스틱병 등으로 위해 물질은 없는 것으로 군은 파악했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남측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응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쓰레기 풍선을 부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7차례 살포했다. 특히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가까이 잠잠하다가 이달 4일부터 닷새 연속 풍선을 띄워 보냈다.
군은 최근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가 잦아지고 있지만 격추 대신 '낙하 후 수거' 대응 방침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합참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운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