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Hot] 김근식, ‘수건으로 눈 가리고…’ 울먹인 정청래에 “뻥 같다”

김현기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7 0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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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그때 계엄 아니었고 불법연행 고문이 불가능”
정청래 최종변론서 울컥 “안기부 끌려가 눈 가린 채 폭행당해”
“정청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그 자체”
“당시 학생운동·건대 출신 수소문해보니 입증해줄 기억 아무도 없어”
“이재명, 유시민, 정청래…학생운동 뻥튀기하는 모습은 도긴개긴”

 

▲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국회 소추인단 측 대표로 나선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최종변론에서 한 발언을 뻥 같다고 일갈했다. 정 위원장은 탄핵 심판 법정에서 과거 정보기관인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에 끌려가 폭행을 당한 사연을 언급하며 울컥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26일 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때는 계엄 상황 아니었고 민주화 이후여서 불법연행 고문이 불가능했다. 안기부가 일개 대학생을 체포 고문할 필요가 없었다“19889월에 정확히 무슨 사건으로 안기부에 끌려갔다는 건지, 자세히 설명해보라. 아무리 생각해도 정 의원님 뻥같다고 썼다.

 

이어 오직 정 의원 자서전(거침없이 정청래)에서 정 의원 혼자만 주장하는 확인 불가능한 뜬소문에 불과해 보인다면서 꼭 관련 사건 기록이나 관련자 증언이나 구체적인 내용을 밝혀달라. 제가 당시 학생운동과 건대 출신 주위 분들 수소문해보니 이를 입증해줄 기억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 25일 안기부에 폭행을 당한 일을 언급하며 최종진술하는 정청래 의원.

   

전날 정 위원장은 최종변론에서 지난 12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계엄군이 먼저 진을 치고 있다가 체포연행하지 않을지 두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과거 자신이 안기부에 끌려가 폭행당한 사연을 덧붙이며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위원장은 새벽 1시 안기부에 잡혀 지금도 알 수 없는 서울 을지로 어디메쯤 한 호텔로 끌려가 수건으로라며 오랫동안 말을 멈추고 감정을 추스렸다. 이어 정 위원장은 수건으로 눈을 가린 채 속옷 차림으로 4시간 동안 주먹질 발길질로 고문 폭행을 당했다언론에 보도된 노상원 수첩대로 시행됐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어제 헌재에서 법사위원장 자격으로 최후 진술하면서 확실치도 않은 본인의 안기부 연행 운운하며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며 자기 홍보에만 몰두하는 정청래 의원은 정말이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그 자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하지도 않은 학생운동을 했다고 떠벌리는 이재명 대표나, 1980년 서울의봄 당시 동지를 넘겼다는 의혹에도 거꾸로 심재철만 비난하는 유시민 작가나, 해괴망측한 안기부 연행 운운하는 정청래 의원이나라면서 폼잡고 학생운동 뻥튀기하는 모습은 도긴개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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