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Hot] 조명현 “이재명은 진실을 말하라!”

김현기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9 00: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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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법카 의혹’ 제보자 조명현 “李, 공무원을 하인처럼 부려”
19일 정무위 참고인 출석 무산되자 기자회견 열어 폭로
조명현 "혈세 유용하고 공무원 하인처럼 부린 사람이 민생 정치인?"
“명백한 범죄…두렵지만 올바른 대한민국이 되는데 힘을 보탤 것”
민주당 김의겸 “그 정도는 큰 문제 아냐”…천박한 인식 드러내어 공분 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한 조명현 씨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감 참석 방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 씨는 이날 얼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아내 김혜경씨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전직 경기도 공무원 조명현씨가 18일 이재명 대표와 김혜경씨가 해온 일들은 작은 잘못도 아니고어쩌다 그럴 수 있는 일도 아니다며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절대 있어서도 일어나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제보자 조명현씨는 이날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그는 이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한 이후 실명과 얼굴을 처음 공개했다조씨는 오는 19일 국민권익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는데더불어민주당이 뒤늦게 그의 증인 채택을 취소시켜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저는 여전히 두렵다면서도 그럼에도 보잘 것 없는 힘이지만 이렇게라도 나서서 올바른 대한민국이 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보려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이어 죄에 대한 인정과 사과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 없이 여전히 굳건하게 국회의원이 되고 민주당 대표가 되어 활발히 활동 중인 이재명 대표기에 이름과 얼굴을 드러내야 하는 국정감사 참고인 요청은 저에겐 두려운 일이었다며 많은 고민 끝에 큰 용기 내어 참석을 결정했는데 무산으로 인해 그 용기를 다시 접을 수는 없었다고 했다.

 

조씨는 저는 직접 겪지 않고 확실한 증거가 없는 일에 대해서는 할 말도 없고 말하지 않겠다며 제가 겪었고 알고 있는 사실에 근거한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이재명 대표와 김혜경씨의 부정부패에 대해서만 국정감사에서 말씀드리려 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언제나 옳지 않을 일에 맞닥뜨릴 때마다 스스로 겁 없이 저항했다는 이재명 대표에게 묻고 싶다며 이재명 대표가 이루고자 하는 세상은 도대체 어떤 세상이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국민의 피와 땀이 묻어있는 혈세를 죄책감 없이 자신의 돈인 것처럼 사적으로 유용하고절대권력자로서 국민의 세금으로 공무를 수행하게 되어있는 공무원을 하인처럼 부린 분이 국민의 고충을 헤아리며 어루만져 주고 민생을 생각하는 정치인이라 할 수 있느냐고 했다.

 

조씨는 본인이 지지하는 사람이라고 무조건적인 편들기는 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전국민이 이제는 내편이어도 잘못된 부분은 꾸짖어 바로 잡고상대편이어도 잘한 부분에서는 박수치고 인정해줄 때 비로소 이재명 대표가 말하는 민주주의 국가의 주권자는 국민이다’ ‘백성을 두려워하고 백성의 뜻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말이 성립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실히 일하고 성실히 세금을 내어 이재명과 김혜경 그리고 그의 가족 수발을 드는 공무원의 월급과 그들의 배를 채워주며 그 외 개인적인 사용에 값을 지불한 우리 모두는 피해자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마지막으로 거짓말 보다 바른 말이 편하다는 이재명 대표님께서 이제는 진실을 말해 진정 편해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등 11개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Back Up News]

김의겸 김혜경 법카 의혹, 크게 문제되지 않아...그 정도로 영장 치겠나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18일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그의 아내 김혜경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공사(公私)와 경중(輕重)을 구분 못 하는 천박한 의식을 드러내어 공분을 사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개인적인 사용의 사실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봐야 할 테고, 설사 일부 그런 내용이 나온다고 할지라도 어느 정도의 경중이 있지 않겠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전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취임 이후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자체 감사를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지사는 저희 감사 결과를 보니까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 그래서 업무상 횡령배임으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했다)”라고 답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도 지난 10전 경기지사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묵인 의혹신고 사건을 전원위원회를 거쳐 대검찰청에 넘겼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런 걸 가지고 또 영장을 친다? 말하자면 이재명 당 대표, 야당 대표에 대한 영장을 지금까지 몇백억으로 치지 않았나. 428억이니 800억이니 이랬는데. 글쎄, 그런 정도의 사안을 가지고 영장을 칠 수 있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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